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194편
- 작성일
- 2004.08.29 22:24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41
전문기사들이 수를 기억하는 능력을 전문용어로 조영력造影力이라고 한다.
한수 한수를 ‘사진 찍듯이’ 머릿속에 새겨 두는 능력이라는 뜻이다.
바둑의 수는 철저히 앞뒤의 수와 논리적 인과관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복잡한 판이라도 해부가 가능하고 복원이 가능한 것이다.
마치 지도를 읽을 때 지형지물로 방향을 탐색하는 것처럼.
-戰神조훈현(나는 바둑을 상상한다)/조훈현, 김종서/청년사/p55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프로들은
전문 바둑기사들이
자신의 두었던 바둑의 수를
사진 찍듯이 기억해내는
조영력과 같은
자신만의 고유한 능력을
하나씩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수, 화가, 작가, 스포츠선수 등
전문 프로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고유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자신에게도
그런 고유한 능력이 있다면
우리 자신도 어떤 일의
프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 프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분야의 프로이신가요.
-2004년/8월/29일/일/194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