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띵하는 날...
- 작성일
- 2004.09.17 05:47
- 등록자
- 김명량
- 조회수
- 47
세원씨!!! 상쾌한 아침이네요.. 오늘은 흥해 남산초등의 가을 운동회 날입니다.
이제 1학년인 아들이 달리기와 장애물달리기가 있다는데 4명 중 연습 때 4등만 했다네요. 그래서 며칠 전에는 울먹이면서 나두 1등하고 싶다는 거예요. 달리기든, 공부든 말이죠. 울먹이는 영섭이를 보면서 조금은 맘이 아팠지만 저 이렇게 얘기 해 줬거든요. "영섭아!!! 모든 사람이 1등이 되고 싶어하고 꼴찌는 하기 싫은 거란다. 하지만 꼴찌가 있어야 1등이 있는거구 노력만 하면 꼴찌도 1등이 될 수 있는거야. 그리고, 엄마는 꼴찌라도 포기하는 꼴찌보단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완주하는 녀석이 좋은 걸"하고 말이죠.
오늘 녀석은 또 꼴찌를 할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발에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으니 다른 또래 친구들 보다는 다리에 힘이 별로 없으니까 말이죠. 하지만,영섭이가 이만큼 씩씩하게 커 준 것만으로도 전 참 많이 행복합니다. 벌써 합기도도 이번달에 관단심사가 있거든요. 꿈에 그리던 품티, 유단자가 곧 될 수 있을테니 말이죠. 어떻게 걸어 다닐까 하고 영섭이 아기 땐 발 땜에 많이 울었는데 이렇게 걸어다니고 달리기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눈시울이 붉어 지네요.
영섭아 " 오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 엄마에게 보여 줘!!! 엄마는 널 너무 사랑한다. 화이팅.."
아참 그리고 저 달리기 계주로 뽑혔거든요. 세원씨가 아자아자 하면 많이 힘이 날 것 같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제 김밥 말아야겠네요....
꼭 들려 주셔야 해요...아이구 김밥 늦었당....
동방신기의 "Hug",팀의 "고마웠다고",이승철의 "인연"
2부에 들려 주시면 멋진 영섭이랑 향미랑 함께 들을께요. 안 되면 3부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