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줄에 긋는 밑줄 222편
- 작성일
- 2004.10.16 16:57
- 등록자
- 오일선
- 조회수
- 44
사태의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가려내는 과정과 그 결과가 하나의 시각에
매몰된 나머지 분열과 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통합시키는 게 정치적 리더십의 본연이 아닐까?
리더십leadership이 아닌 리더십readership의 본연도 마찬가지다.
누군가가 특정 주제나 특정 성격의 책,
특정 장르의 책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거니와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런 선호나 취향이 극단으로 흘러 지적인 편협성으로 이어진다면
이야말로 리더십readership의 실패라 하겠다.
-탐서주의자의 책/표정훈/마음산책/p240
어떤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리더의 균형감각 있는
리더십leadership이
상당히 중요하듯,
독서에 있어서도
저마다의 취향을 존중하되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편협성이 아닌
균형감각 있는 리더십readership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읽기 좋으면서도
놀러가기 좋은 이 짧은 가을에
자신의 리더십readership을
좀더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10월/16일/토/222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