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장" 했어요
- 작성일
- 2004.11.28 23:48
- 등록자
- 엄재붕
- 조회수
- 45
안녕하세요
세원씨두 김장 하셨나요.
요즘은 김치냉장고가 있어 따로 김장 시기라는 게 없다죠.
한 백오십여 포기는 될 듯 싶어요
얼마만에 해본 김장인지
백오십여 포기...
그기 속을 버무리는 거 생각을 해보세요
배의 근육이 놀래고
팔뚝 근육속의 지방들이 춤을 추죠.
잘 쓰지 않았던 팔은 욱신 각신 하구...
그거 버무리고 나서
배추속을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넣고 일어서니
무아지경에 빠진 허리까지 달래구
에고.. 에고..
힘도 들었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사진두 찍구
얼굴이며 옷에 양념 무쳐가며 웃을 수 있었던 하루 였네요.
남자분들두 김장한다구 손 놓고 계시지 말구
배추도 날라드리구 김치그릇도 들어주고 그러세요
근데.. 어인 일인가요?
김장김치에 보쌈까지 합세하니
술잔에 담긴 술이 어찌 단지..
안먹겠다 하고도 먹은 술이 벌써 여섯잔...
에고..어덩이야..
어덩이에 근육 경직이 일어나듯 싶어요.
암튼 그리 맛있는 술은 첨먹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