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깊어져 가네요.
- 작성일
- 2011.10.09 20:58
- 등록자
- 김형준
- 조회수
- 331
세원 누나 안녕하세요?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상 앞에서 2011년을 맞이하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의 봄꽃과 봄바람이 포근했던 포항과 경주의 봄, 안동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와 1종 대형면허 취득할 때 유난히 햇살이 뜨겁게 느껴지며 무더웠던 여름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도 지나갔고, 기차를 타고 경주에서 포항으로 하교할 때마다 창밖을 바라보면 익어가는 논의 벼와 과수원의 과일들이 가을의 기운을 점점 깊게 느껴지게 하네요.
세원 누나는 점점 깊어져 가는 가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 가요?
10월 8일 토요일에 친구와 함께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렸던 포항소년소녀합창단 제 19회 정기 연주회에 다녀왔어요.
중학교 2학년 때였던 2005년에 음악 수행평가를 제때 하지 않아서 음악 선생님께 종아리를 맞고 초청권을 받아 포항소년소녀합창단 정기 연주회에 갔었는데 이 음악회의 매력에 푹 빠져서 매년 열리는 정기 연주회에 가는 것이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나오면서 중학교 2학년 때의 시절과 그 때의 음악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과 동시에 내년이면 군대에 가야해서 그동안 정들었던 정기연주회에 오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아쉬움과 동시에 씁쓸함과 슬픔이 한꺼번에 느껴졌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함께 잘 아는 단원들의 가족들과 지휘자 및 반주자, 특별출연한 포항소년소녀합창단 출신인 서울대학교 성악과 대학생에게 군대에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내내 하늘만 바라보게 되었고,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얼마남지 않은 2011년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것과 목표로 하고 있는 1종 특수 트레일러 면허와 레커 면허 취득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것, 그리고 군 입대 후 신체검사에서 귀향 조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 술은 적당히 마시고 몸 관리를 철저히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노래 신청합니다. 소녀시대 - 동화 10월 10일 월요일 2부에 들려주세요(57분 교통정보 시간과 겹치지 않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