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신청합니다
- 작성일
- 2017.08.16 23:27
- 등록자
- 황병호
- 조회수
- 314
안녕하세요 준우 예은이 맘 황명희라고합니다
저는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라디오와 함께 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결혼하기전까진 라디오라곤 듣질않았죠 남편이 라디오 듣는걸 좋아해서 가끔 라디오를 듣곤 했는데 이제 라디오 없인 너무 적막합니다
시집올때 스마트 티비를 장만해왔건만 3살 딸래미가 허구언날 티비를 밀어버리는탓에 몇번 매트위로 넘어졌드랬죠 다행히 깨지진 않았습니다 벽걸이로 바꿔야지하고 남편이 박을려고 예정한 하루전날 울 딸래미 결국 밀어서 액정이 쩍~~하고 나갔네요 ㅠㅠ 재생액정으로 수리비 40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수리했습니다
그러곤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아 5살 아들래미 달팽이에게 물준다고 분무기로 물을 뿌리더니 티비도 크기를 키우고 싶었나봅니다 액정에 물을 잔뜩 뿌렸길래 열심히 닦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 티비를 켰을때 소리를 안 지를수가 없없었죠 티비 액정이 절반은 나오고 절반은 깜깜하더군요 ㅠㅠ 수리비가 또 40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ㅠ ㅠ. 결국 저희집은 그날로 티비랑 빠이빠이 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요즘은 눈뜨자마자 라디오를 듣기 시작해서 잠들기 직전까지 라디오를 듣는 광팬이 되었다는 슬프고도 즐거운 이야기였습니다
남편이 결혼전 불러주곤했던 이승환의 화려화지않은 고백 신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