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지혜란
- 작성일
- 2020.05.17 14:38
- 등록자
- 박영수
- 조회수
- 199
암행어사 박문사가 말년에 낙향하여 손자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손자놈이 할아버지는 암행어사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어요 하고 묻자
그럼 있지 경상도 문경에서 일을 마치고 문경새재를 막 넘어가려고 할때 한 열대엿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나를 보고 할아버지 누가 물어면 오른쪽으로 갈때니 왼쪽으로 갔다고 말해주세요 하고 쏜살같이 뛰어가는것이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험상굳게 생긴 사내가 칼을 목에 들이되면서 방금 어린아이가 어디로 갔느냐하길래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향하고 말았단다 그리고 얼마지나서 아이의 비명소리가 났단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여민단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손자가 에이 암행어사 박문수 대단하다고 하던이만 모두 헛소문이네하고 말하는것이다
할아버지가 야 이놈아 그럼 그 순간에 어떻게 하는냐 하고 말하니
손자놈이 지팡이를 잡고 장님행세를 하는것이다.
보라
이것이 진정한 지혜인것이다.
밖에서 구하는것이 아닌 안에서 번쩍이는 지혜를 구하는것이다.
신청 곡은 최재훈의 (널 보낸 후에) 3.4부 아무때나 괜찮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