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 작성일
- 2002.12.06 10:42
- 등록자
- 남귀영
- 조회수
- 797
"늘 짝사랑만 하다가 시간 보내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를 아껴주는 그런 사랑을 꿈꾸면서.. 한편으론 가슴 쓰리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낼대였지요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을때였는데 파트너끼리 영어로 대화하는 수업이 있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파트너를 정해 짧은 영어로 대화를 했었죠. 집에 가는길이었어요. 저를 부르더라구요 차 한잔 마시자고.. 같은 학원에 다니고 얼굴도 알고 해서 바닷가에 있는 커피숍에 갔어요. 커피를 마시고 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그러다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학원에서 쭈욱 지켜봤고 지금은 마음이 자꾸 쏠린다고.. 만나고 싶다고.. 그 자리에서 대답은 안했지만 저도 마음이 있었나봐요 그 뒤로 우린 자주 만났어요 물론 저희들의 만남은 학원에서 이루어졌고 동갑이라 생각이 비슷했어요 참 재미있었죠 이 때 그 사람이 저에게 자주 불러준 노래가 있어요 "김종서의 에필로그" 전화통화 할대마다 흘러나오는 노래목소리 가끔 힘들때 저를 위해 들려준 그의 노랫말 노래를 참 잘불렀거든요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떨려요 그 때 생각이 나구요. 저의 첫사랑이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