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나만의 뮤직박스랍니당...^^
- 작성일
- 2003.01.16 12:17
- 등록자
- 조영혜
- 조회수
- 819
나만의 뮤직 스토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저의 지나온 18번들이였습니당..)
하나...
제가 중학교때 맘속에 잠깐 담아두고 있었던 오빠가 있었어요.
지금은 다른여자의 남편이자 이쁜딸의 아빠가 되어..잘살고 있어요..그때 고백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그오빠 생각하면서 많이 불렀던 노래랍니당. "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
두울...
16살때부터 20몇살때까지 줄곧 못난 저를 그저 바라만봐주고 사랑해주었던 어떤 오빠...그오빠가 제게 하는 모든것들은 말그대로 착한사랑이였답니다. 그래서 아마 이노랠 많이 불렀는지 몰라요.." 김민종의 착한사랑"
세엣....
저에겐 사랑하는 하나뿐인 동생이 있었어요..모든것을 너무 잘했던 귀염둥이 막내..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고등학교 2학년도 마치지 못한채..18살의 7월 비가 억수같이 퍼붓던 어느날..하늘나라로 갔답니다. 비를 무지 좋아했던 저에게 비만 오면 생각이 나는 동생의 죽음 이후에 자주 불렀던 노래...
"이명훈의 가버린친구에게 바침"
네엣....
22살에 친구로 만나 연인이 되어 태어나서 첨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그에게 제가 자주 불러주었던 "쿨의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다섯...
22살때부터 5년을 사귀다가 헤어진후 힘들어서 불렀던 노래..
노래방에서 이노래만 틀어놓고..2시간을 넘게 엉엉 울었죠...
그때 같이 노래방간 친구가 하는말이 내가 이렇게 많이 우는거 첨 봤다고 하더군요....."왁스의 여정"
이 다섯곡들 다 들려주신다면.....저의 추억들이 머리속에서
하나의 필름처럼 스쳐 지나가겠죠.....
원이 언니~~~일요일이 기다려지네요....노래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