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뮤직입니다...
- 작성일
- 2003.02.15 12:14
- 등록자
- 김미정
- 조회수
- 925
음악듣기를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 속에서 살고 싶은 사람으로서
일요일, 마음껏 음악을 즐기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1. 왁스 - 엄마의 노래
작년 12월말 엄마가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항상 당신의 사랑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막상 편찮으신 엄마를 보니 이제는 엄마에게서 배운 그 사랑을 돌려드릴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김범수 - 보고싶다
누군가 한없이 보고싶은데 볼수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 가버린 친구를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듣습니다.
3. 체리필터 - 낭만고양이
이제 32개월된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똑똑하지도 않은 발음으로 나-만-고-야-이를 연신 부르는 그 모습이 어찌 귀여운지....
4. 맨사 - pretty woman
역시 딸아이가 좋아하는 곡입니다.
저는 이 곡을 알지도 못했는데 애기봐주는 집에서 돌아온 아이가 하루는 이상한 말을 하는 겁니다. "프리마마" 처음엔 이 소리가 뭔 소린지 매일같이 하는 이 소리가 뭘 뜻하는지 몰라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그 집에 있는 중2 언니가 좋아하는 그룹이 맨사인데 그 맨사가 부르는 곡중 요즈음 뜨는 곡이 "pretty woman"이라데요.
한번 들어봤더니 괜찮은 것 같더군요. TV 음악프로만 하면 "엄마, 맨사 안나오나? "프리마마" 안하나? 고 묻습니다. 그런데 TV엔 한번도 안 나온거 같던데....
5. 작품하나 - 난 아직도 널
좀 오래된 곡이죠?
고등학교 동창인 친한친구와 제가 노래방가면 둘이서 입을 맞춰 부르던 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정겹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이렇게 다섯 곡을 들으면서 일요일엔 하루종일 음악에 묻혀 살고 싶네요!!
경주사는 김미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