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을 위한 마음..
- 작성일
- 2003.06.03 10:54
- 등록자
- 김민정
- 조회수
- 931
지난주 토요일 신랑과함께 같이 저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었어요..
주차를 하려고 할때 라디오에서 저의 신랑의 이름과
똑같은 사람의 이름이 흘러 나왔어요..
첨엔 우리 신랑 이름과 똑같은 사람이 있나보다 했는데..
들어보니 절위해 신랑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거였어요..
어찌나 감동을 했는지..
눈물이 나올것 같은 걸 꾹 참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저희 신랑 한마디가 그냥 웃음을 나오게 만들었어요..
"좋나!!" ㅎㅎ
나의 소중한 한 사람 그사람을 위해 신청합니다..
1. 내가 선택한 길 (손성훈)..
(저에게 처음으로 불러준 노래입니다.. 노래를 잘못한다고
그 이후로 제가 쭈~욱 놀려서 이젠 부르지 않아서 안타깝고
미안해요..)
2. 사랑해도 될까요 (유리상자)
(우리 처음만나 한달째 되던날 그에게 전해줬던 음악..
가사가 우리의 만남이랑 비슷해요)
3. 장미의 미소 (신인수)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삽입곡이었죠..
그 드라마를 우리 신랑이 졸업한 학교에서 찍었다고
말하던 것도 기억나고, 학창시절에 즐겨 봤던 드라마의
삽입곡이기도 하고 웬지 그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 져요..
4. 하이스쿨 (이박사)
(신랑이 안전모를 쓰고 현장에 자주 나가요..
그래서 제가 맨날 이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며 놀려요..
이렇게요..
"오늘도 신나게 현장에 나가자 화이바(안전모)를 눌러쓰고
짠짠짠~~"
동갑이라 장난을 많이 친답니다.. 서로..
신랑이 요즘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생을 하는
모습이 안스럽고 제가 이렇게 장난칠때만이라고 회사일을
잠시 잊고 웃을 수 있어 좋아요..)
5.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버블시스터즈)
(요즘 신랑이랑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노래고, 또
그날밤의 엽기댄스가.. ㅋㅋㅋ)
6. 세가지 소원 (이승환)
(지난주 부터 비염으로 고생하던 신랑이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치료받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워요..
꼭 나아서 이제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꼭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에겐 정말 더없이 좋은 추억을 선물할껍니다..
그리고 처음처럼 서로 사랑하는 맘 변치 않게
서로 아끼며 사랑하여 행복하게 하루 하루 보낼수 있게
서로 노력하며 살아요..
(6월 8일날 부탁드려요..)
좋은 방송 계속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