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의 4년되는날을 기념하며
- 작성일
- 2003.06.05 23:20
- 등록자
- 남은숙
- 조회수
- 958
안녕하세요...
FM 모닝쇼에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매일아침 출근길에 방송을 듣긴하는데 이렇게 사연을 전하기가 쉽지 않군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예요
그 친구와 제가 사귄지 4년 되는 날이거든요
자축하는 의미에서 그와의 추억에 담긴 노래를 신청해 봅니다.
오늘은 제가 DJ가 되어 보렵니다.
첫번째곡은
임재범의 고해라는 곡입니다.
애절한 가사의 이 노래를 부르면서 울먹이던 그가 생각이 나네요
'제가 감히 그녀를 사랑합니다~~'라며~
두번째 곡은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만난지 딱 일년되던날
장미꽃과 안개꽃을 좋아하던 제게 들국화 한다발을 내밀며
'어찌보면 촌스럽지만 장미꽃보다 훨씬 오래가는 순박한 국화꽃을 너도 좋아하리라 생각해' 라며 천진난만 웃어보이던 모습 그후로 전 장미보다 국화를 더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사랑이 사람을 바꾸는구나....생각했어요
국화꽃을 내밀며 불렀던 노래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신청합니다
세번째곡은
그녀석 요즘 항상 흥얼거리던 노래예요
김범수 보고싶다.
군인이다 보니 편지를 가끔 주고 받거든요
편지 끝엔 항상 "죽을만큼 보우~고우~시입~다~~~~으아으~~~"라고 적어 보내요.
네번째곡은
몇일전 휴가나왔을때...제가 불러준 노래예요
MC THE MAX
마지막 내 숨소리
제가 대구 지하철 사고를 노래로 담은거라며 이 노래를 불러주니깐 끝까지 듣더니 제 노래솜씨에 감동을 받은건지 가사가 슬펐던건지 눈물을 주루룩 떨어트리는거 있쬬?
나보다 더 맘약한 이녀석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마지막곡은...
4주년을 맞이해서...
제가 그친구에게 보내고 싶은 음악 선물입니다.
박정현 P.S. I love you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세지 날립니다.
으이 종민!~~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비록 국가에 메인 몸이라 4년되는날은 혼자 보냈지만 우리 5년 되는날엔 꼭 함께할수 있을꺼야
오늘도 몸건강히 잘 있어줘서 넘 고맙구 앞으로도 잘있어 줘야 한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