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정세원씨께...
- 작성일
- 2003.08.05 10:27
- 등록자
- 임채홍
- 조회수
- 1225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세원씨 목소리 들으면서 출근하는 샐러리맨 입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그러구보니,제가 포항에 와서 처음 세원씨 목소리 들은지가 벌써 석달이 넘었습니다. 대구에서 지내다가 직장 관계로 지금은 여기 포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만 처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이곳 포항이 무척 푸근하고 정겹게 느껴지는게 이젠 완전히 적응됐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지냅니다.
포항에 와서 처음 모닝쇼를 들었을때는 조금 낮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항상 주파수를 고정하고 회사에 도착할때까지
귀를 기울이는 애청자가 되었습니다. 또 아침마다 좋은 음악
들려주시는 세원씨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그러나 모닝쇼를 아끼는 애청자의 마음에서 한마디 드리고 싶은게 있어 몇글자 적습니다.
"혹시 세원씨는 방송을 하면서 어떤 기분으로 진행을 하시는지요?"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이 혹 어렵게 느껴지시거나 아니면 약간의 부담감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가끔 듣다보면 그런 느낌들이 한번씩 들곤 하는데요.. 음..
어떤 느낌이냐면 상대방이 어려워서 무척 조심조심하게 되고
그러다가 한번씩 실수를 하는 그런 경우 아시죠 ?
드라마 같은데서 가끔 보곤 하는데..
적어도 제 경우에는 그 시간에는 활기차고 힘이 넘치는 방송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저녁시간대 '별밤'의 경우에는 그보단 감성적이고 분위기있는 방송이 더 어울리는 것처럼 말이죠.
방송을 진행하는 세원씨가 먼저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자연스런
목소리가 나오고 듣기 편한 방송이 되고 그러면 자연히 그 방송
을 듣는 청취자들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혹, 노파심에 애청자의 한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이니 세원씨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진행하는 사람은 한명이지만 듣는 사람은 한명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세원씨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저역시 이런 얘기를 누군가에게 듣고 난뒤 많이 느꼈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 말씀 드립니다.
서툰 글, 많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지금도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셔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새로 지은 대구 MBC는 빌딩이라 방송국 분위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던데 포항 MBC 사옥은 말 그대로 방송국 건물이라는 느낌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좋더군요.
포항도 대구 못지않게 많이 덥네요 ^^ 그래도 지나고 나면 다 아쉬울 거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 몸 건강하십시요. - FM 모닝쇼 애청자-
* 리차드 막스 "one more time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들어보세요. (벅스뮤직이 유료화되기 전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