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고맙습니다.
- 작성일
- 2003.08.06 10:39
- 등록자
- 임채홍
- 조회수
- 743
먼저, 생각도 못했던 답장, 정말 감사합니다.
쓸때는 몰랐는데, 막상 오늘 아침 다시 읽어보니 참 쓸데
없는 말을 많이 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쑥쓰럽기도
하고 그렀네요.
세원씨가 올려준 글 읽고보니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올린 글, 좋은 의미로 받아 주셨다니 기쁘고 또 약간이나마 격려가 되었다면 저는 거기에 만족합니다.
얘기 한 것 중에 " 열정 "이란 말을 하신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가슴에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여기 포항에 오면서 많은 열정으로
지금까지 지내왔었는데,요즘엔 처음의 그런 마음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 제 스스로 실망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세원씨의, 일에 대한 열정을 비록 눈으로
확인은 못했어도 남기신 글에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통해 제자신도 뭔가 느끼고 다시
처음의 그 마음으로 생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구요. 오히려 제가 격려를 받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뮤직박스 코너를 이용하고 싶은데 포항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단지 저 혼자라서 사연과 신청곡을 남기고 싶어도 같이 들을 사람이 없네요 ^^
그냥 가끔씩 들러 글이나 몇자 남길까 싶네요...
그래도 되겠죠 ??
그리고 끝부분에 믿어도 되냐고 하셨는데요..
믿으셔도 되요 ^^
이번주는 회사 전체가 휴가기간이라 조용하면서도 한편으론
썰렁하기도 하네요.
저는 저번주에 휴가다녀와서 지금은 동료직원 두명과 함께
회사 지키고 있구요.. 물론 어제와 오늘 올리는 글도 그런
이유가 있었기에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었거든요.
포항에 혼자 와서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느끼곤 했는데
어제와 오늘은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
세원씨는 휴가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DJ 하시면 혹, 휴가가 없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곳에 와서 생긴 습관 중 하나가 가끔 송도쪽에 가서
바람쐬고 오는 건데요,, 지금 있는 집이 송도랑 그리 멀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 두번 갔다오곤 해요.
이런,,,,또 글이 길어졌네요.처음엔 답장 고맙다는 말만
간단하게 할려고 했는데, 또 장문이 되었습니다.
창밖을 보니 오늘도 많이 더운 하루가 될 것 같네요.
덥지만 힘내셔서 출근길, 많은 사람들에게 기분좋은 하루
열어주시는 도우미가 되는건 어떠실지 ? ^^
항상 건강하길 바라며, 다음에 또 참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95-760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