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먼저 첫곡은요...

양혜승의 "화려한 싱글" 입니다..
30살이 넘도록 아직 시집을 안 간 우리 고모!!
화려한 싱글이 좋다지만.. 추석이나 명절때마다 어른들의 아우성에 못 이기셔서 몰래 도망을 가기도 하시죠^ㅡ^ TV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고모가 자기 노래 나온다며 좋아하긴 하지만.. 웬지 노처녀~!!우리 고모가 빨리 시집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 적으로도 파워풀한 노래가 너무 좋아요..

김경호의 "아버지"
짧게 자른 머리가 더 잘 어울리는 남자 김경호의 아버지를 좋아합니다. 뮤직 비디오 보셨어요? ㅇ ㅏ들을 위해서 기타를 사 들고 오시는 ㅇ ㅏ버지;;;; 맨끝에 나레이션에서 아들이 "아버지 꼭 훌륭한 가수가 될게요" 이러면서.. 김경호의 눈물 흘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ㅈ ㅓ 정말 뮤직 비디오 보고 노래들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답니다.. 아직 뮤직 비디오 못 보신분들은 보시길 바래요^ㅡ^

세번째 곡은...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입니다
요즘 러브홀릭이 리메이크 해서 다시 부르고 있죠?
예전에 TV 시트콤에서 웃긴 내용만 다루다가 사랑 이야기를 다룬적이 있었어요. 박경림과 조인성의 사랑 이야기였는데요.. 조인성이 박경림을 좋아하면서 나왔던 노래에요..특히 저는 가사중에 ♪한걸음 뒤엔 항상 내가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볼수 없나요~ 이부분이 제일 좋아요.. 누군가 내 뒤에 있다면.. 이런 생각도 해봤답니다.

네번째 곡은..
게리 할리웰의 It's Raining men입니다.
맥주 광고에서 김희선이 시원한 맥주를 들고 나오는 장면에서 나온노래였는데요.. 너무 좋아서.. 이 노래를 찾고자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음악 검색도 해보고.. 검색할때마다 스펠링이 한 두개씩 헷갈려서 겨우 찾은곡이에요^ㅡ^ 이번에 학교 체육대회 에어로빅 경연대회에서도 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 노래로 했답니다.

마지막곡은.. 최악의 곡이라고 해도.. 무관할 것 같아요..
그때만 생각하면.. 어찌나 챙피한지..
바로 싸이의 "챔피언" 입니다.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함께 경주월드에 놀러갔었어요. 그때 탬버린을 타면서 제가 중간에 나와서 춤을 췄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탬버린을 돌리시는 분이 저보고 나오라면서.. 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춰보라고 시키셨어요.. 전 또 쑥스러운지도 모르고 췄답니다 -_-;;; 에구.. 지금 생각해보면..정말 챙피하고 쑥스러워요. 그 사람이 많은 놀이기구 위에서 춤을 췄던 생각을 하니깐요.. ㅋㅋ

암튼 저의 잊을수 없는 Best 5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