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어요.....
- 작성일
- 2004.04.21 23:12
- 등록자
- 이원정
- 조회수
- 682
4월 16일에 입대했어요....
내동생이요~~~~군대를요~~~~갔어요....
일하다가 늦게마치면 밤11시든 새벽1시든 잽싸게 마중나왔었는데...
이제 혼자 다녀야되요....
일할게 많아서 일거리를 들고가면 자다가 일어나서(짜증을 부리긴 하지만..)꼭 해주곤햇었는데...
주말에 일하러 간다고 도와 달라고 하면 맛있는 밥사주면 기꺼이 와서 해주고 갔었는데....
이것도 혼자 해야 되요ㅠㅠ
이런 동생이 제 세컨드로 불리던 동생이 입대를 했어요....
일주일도 채 안되었는데 무지무지 보고싶네요...
혁아~~~
이누마...잘 다녀와야되.....
1.훈련소로 가는 길..(이장우)
짧게 자른 머릴 보진 못햇어요....
눈물 날까싶어 도망갓어요...
동생이 가는걸 못본게 아쉽긴 했지만 괜히 아무렇지도 않게 잘가는 애 마음 심난해 질까봐 나와있었어요...전화로 잘가란 말만해줬어요...
잘지내겠죠?
2.이등병의 편지...(김광석)
이노래가 나올때 쯤이면 동생의 옷가지며 소지품들이 날아 와있을꺼예요....
간단한메모도 들어있겠죠?
무슨말이 적혀있을까요?
걱정말라며 잘지낸다 적겠죠?
누나에게 일찍다니란 말도 적었을테구요....
3.그녀의 매력(홍경민)
군대에 복무중인 홍경민...
이젠 결코 남의 일이 아니네요..
군인 아저씨들은 모두 제 동생같이 ......가족같이 느껴지네요.....
4.친구(안재욱)
늘친구같던 동생이였어요....
맨날 싸우고 구박했었는데.....
휴가나오면 또 싸울 테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참고 잘해 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