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첫번째 뮤직박스
쿨의 달링
친구인 그를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너무 힘들었어요 괜히 친구도 안될까봐
그러다 그가 내 태도가 이상했는지
물어보더군요.."우리 친구 맞지.."

두번째 뮤직박스
리즈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
난 그의 말때문에 너무나 힘겨운 혼자만의 이별을
감당하는데 그는 너무 편안해 보이더라구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그러면서도 계속 전화기만 바라보는 제 자신이 한심했었어요

세번째 뮤직박스
김동률의 기적
세상에 그가 사귀자고 하네요
그동안 힘겨움의 결실이 이렇게 이루어 질줄 정말
상상조차 못했었는데
정말이지 기적 같았죠

네번째 뮤직박스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그가 고백해 오네요
너무나 사랑하지만 오랜 우정이 사라질까봐
두려워 나의 눈빛 나의 마음 몰라봤다고
이제 시작해도 되냐고...

다섯번째 뮤직박스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못났지만 자신의 신부가 되어줄 수 있냐고
세상 모든걸 줄 수는 없겠지만
더이상 니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지는 않겠다고
결혼식날 신부에게를 불러 주기로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되게 해주겠다고 하네요...

*가끔 짝사랑 했을때의 기억이 떠올라요
힘겨웠던 시간들... 이제는 추억이네요
어느덧 그와 사귄지 2년이 다 되어가요...

저의 뮤직 박스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