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침을 부르는 소리. 모닝쇼 ^^
- 작성일
- 2006.01.05 13:34
- 등록자
- 안지수
- 조회수
- 1243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다닐 적 스쿨버스 안에서…….
또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몰래 숨겨놓고 들었던
모닝쇼를 대학생이 된 요즘 다시 만났습니다.
그런데 포항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유강터널을 지날 때 그 찌지직하면서 방송이 끊기 는데 시간이 얼마나 찌릿찌릿 한지 아세요??ㅋㅋ
아무튼 고등학교 그 시절 그 아침 이어폰을 꼽고 나 혼자 신났던 그때가 아직 생생하네요.
요즘은 대구에서 포항으로 매일매일 아침에 통학을 하느라
모닝쇼를 매일 챙겨듣고 있습니다.
방학인데 왜 이렇게 학교를 가냐구요?
그렇게 물으시는 분들 많던데..
저는 그런 분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꿈을 향해 달린 다구요.^^
나중에 한 10년이 지나면 그때 모닝쇼를 찾아와서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그때의 그 쌀쌀한 겨울 아침 공기가
지금 내 모습이 되었다고요!!^^
저는 이런 나의 모습을 항상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사랑스러운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고
우리들의 추억이 담긴 몇 곡의 노래를 생각해봤어요.
대학교 와서 처음만나 지금까지 쭉 그 우정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2006년 제가 22살이 된 올해.
저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미움도 사랑이 될 수 있다는 걸요.
가끔 티격티격 할 때도 있지만 그건 결코 미워서 그런건 아닌 것 같아요.^^
언니도 아시죠?? 키키~
그럼 저만의 뮤직박스를 소개할게요.
★ 첫째는 우리 다섯 멤버중 하나인 혜정이가 좋아하는 곡입니다.
란의 '어쩌다가' 인데요.
이 노래 때문 이라 해야 되나요?
초겨울 친구들끼리 대천으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는데.
가는 동안 한 3시간쯤은 이 노래만 들었어요.
지겨울 만도 됐는데..
혜정이가 너무 푹 빠져 있어서 우리도 세 시간 동안 푹 빠져버렸답니다.
★ 둘째는 성호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비밀인데요.
성호는 조금 아주 조금 귀엽게 노래를 부르는 음치랍니다.ㅋㅋ
그래도 이 노래하나만은 정말 잘 부른다고 칭찬 해줄 수 있습니다.
바로 엠씨더맥스의 '별' ㅋㅋ
제가 학교 방송국에서 일해서 신청한 곡이라 몇 번 틀어준적도 있는데.^^
너무 좋아해요.
이번 달 훈련가는 성호 열심히 하구 와서 얼른 만나자~
★ 세 번째는 성엽이가 좋아하는 SG 워너비의 Time less 입니다.
성엽이는 매일 매일 오래방 (오락실 노래방ㅋㅋ) 을 가면 꼭 한곡은 에스지 워너비의 노래를 부릅니다.
마치... 자기가 에쓰지 워너비의 멤버가 된 듯 손동작도 얼마나 현란하고 눈빛도 얼마나 강렬한지…….ㅋㅋ
그래도 이런 성엽이가 있어서 든든해요.
1월 2일에 입대해서 지금 열심히 훈련받고 있을텐데.
건강하게 돌아오삼!!^^
★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바로 KCM 의 너에게 전하는 아홉 가지 바램!!
이 곡은 저희가 여름 동해바다로 여행을 갔을 때 들었던 곡입니다.
아홉 가지를 외우느라 우리 모두 얼마나 진땀을 뺏는지..
혼이 났네요.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아직 이 노래만 들으면 그때의 그 즐거웠던 기억이 생각나서 모두들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마지막으로는 건호가 좋아하는 이휘재의 Biessing you 예요.
처음 친해지기 전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ㅋㅋ
함께 노래를 부르러 가도 탬버린 두드리는 모습만 봤는데…….
지금은 건호가 젤 좋아하는 저 노래를 서슴없이 노래방 갈 때마다 부르는.. 우리가 지겨워하던 말든~
우리는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언니 우리 정말 좋은 추억 많이 있죠?
이것은 그냥, 언니 셈나시라고.. 몇 자(?) 적은 거예요.ㅋㅋ
조금 늦게 친해지는 바람에 남은 2년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려고 했는데..
이녀석들 군대 가구.. 휴학하구... 하는 바람에 많이 서운했어요.
그렇지만 이정도면 우리 우정 평생 갈 만큼 괜찮죠?^^
주저리 주저리 많이도 적었어요.-_ㅠㅋㅋㅋ
음악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