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멋쟁이는
- 작성일
- 2006.06.06 00:11
- 등록자
- 정미화
- 조회수
- 334
학교에 입시 상담을 하러 가게 되었다.
몇년동안 외출복을 마련하지 않아서인지
장롱을 열고 한시간 넘게 이옷 저옷
입어봐도 맘에 들지를 않았다.
어찌어찌 그중 괜찮다 싶은 옷을 차려입고
학교에 갔는데 학부모님들의 옷차림이
하나같이 모델처럼 멋져 보였다.
다들 사는 형편이 넉넉한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
왠지 기가 죽었다.
내 차례가 되어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아들이 심성바르고 예의있다고 많은 칭찬을 하시는
것이다. 어깨가 펴졌다.
입은 옷이 좀 누추하면 어떠랴
깨끗하게 빨아서 단정히 입고
아들 잘 키웠다는 소리 들으면서 진정 내 마음이
행복하면 당당한 멋쟁이인거지...
돌아오는 발걸음은 사뿐사뿐 날아갔다.
신청곡..진국이/ 진짜멋쟁이.
김종환/사랑을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