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작성일
- 2006.11.15 13:38
- 등록자
- 김정화
- 조회수
- 324
오일장날이라 아침나절에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농부들이 한해동안 땀흘려 일군 곡식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예전에 친정엄마께서 키우던 채소들을 내다팔던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하교길에 멀리서 장사하시는 엄마가 보이면 창피해서 돌아갔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왜 그게 창피했는지,,,,다 우리형제들을 잘 키우고자 했던 일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고, 또 자식을 낳고 키워보니 그때의 엄마마음을 알겠습니다. 내가 어려움에 처하면,, 나도 내자식을 위해 내엄마처럼 할수 있을런지,,하는 생각도 들고요.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끔 했던 장 구경이었습니다.
신청곡은 태진아의 '아줌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