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엄마좀 칭찬해 주셔요!!
- 작성일
- 2006.12.26 21:37
- 등록자
- 추현혜
- 조회수
- 1012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사는 두아이의 엄마이비니다
제가 이렇게 대구에서 포항 라디오에다 이렇게 펜을 드는 것은 정말 훌륭하신 우리 큰엄마 큰아빠이야기를 하고싶어서 입니다..
저는 딸부잣집 딸만 4명인 집안에 둘째딸입니다.. 시골에서 자랐구요.. 사실 찢어지게 가난했습니다..
제 나이 또래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 배가고파서 울었다고 이야기하면 모두들 믿지 않을 정도로요..
이렇게 어려울때 큰엄마, 큰아빠는 우리의 제일 존경대상이었습니다.. 해병대 군인이신 큰아버지가 시골에 한번 오실때면 맛난것도 많이 사가지고 오시고 우리가 보지도 못했던 메이커옷에다..
더군다나 나이차이가 나는 사촌언니, 오빠들까지 자기들 주머니를 다 털어서 우리 맛난것 사주러 다녔으니..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아무런 가진것 없이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살기도 바쁘셨고 한두살 차이 나지도 않는 딸들을 키우기에도 버거우신 우리엄마, 아빠 옆에는 언제나 든든한 큰엄마, 큰아빠가 계셨습니다..
내가 병원에 입원하면 우리 입원비 없다고 입원비 주시고, 엄마 아프셨을땐 엄마 병고치신다고 엄마 모시고가서 병원비 치료비 다 힘써주시고..
사실 제가 이렇게 컸으니깐 그때 상황을 더욱이해 할 수 가없습니다. 어떻게 큰엄마, 큰아버지 처럼 이렇게 형제에게 잘해 줄수 있는지..
저도 지금은 다른집안의 며느리이며 우리 집안에도 형제가 있습니다.. 시동생에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느냐구요?
정말 정말 어려울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큰엄마가 얼만나 훌륭한 분인지 더더욱 느껴집니다..
제가 칭찬할 만 하지요?
조카에게 이렇게 베푸는 분이 계실까요?
저는 제사지낸후 큰엄마의 탕국을 제일 좋아합니다..
시집가기전에도 그랬지만 시집온 후에도 큰엄마는 탕국을 싸서 엄마한테 현혜갔다주라고 많이 싸서 보내십니다.
또 얼마전에 저하고 동생에게 미역을 보내 오셨습니다..
포항에 사시는 큰엄마께서 동생과 제가 임신을 했으니깐 애기놓거든 미역좋은걸 사용해야한다구요...
저희는 해드린게 없습니다..
정말 정말 은혜를 갚고 싶은데..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저의 큰엄마의 환갑이셨습니다.. 저의 4자매가 찾아뵐려고 그전날 연락을 드렸더니 우리에게 부담주신다고 생신 몇일 전에 훌쩍 산속 절에 가셔서 잠적해버리시지 뭡니까?
이런분인데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데 우리 큰엄마는 이러십니다..
정말 상을 받아도 더 받으셔야 하는데..
세월이 더욱더 큰엄마를 존경하게 만듭니다..
제가 살아보면서 얼마나 힘든가를 압니다.. 그래서 더더욱 눈물이 납니다.. 고마움에.,.
회상해 봅니다.. 큰엄마의 인생을..
가진것 하나도 없는 시댁에..
말썽부리는 시동생과 시누이들...
그래도 공무원이라고 군인이라고 그나마 형제들 중에선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사는 신세라고.. 동생들 집안까지 돌봐주어야 하는 형편인것을..
그 베품이 아직까지 조카들에게 까지 이어지니..
정말 고마우신 울 큰엄마..큰아빠..
두서없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저 고마움에 이렇게 두서도 없고 눈물만 납니다..
얼마전 환갑이셨는데..
그래도 울 자매들 찾아뵙고싶었는데..
암튼 방송에서라도 칭찬좀 크게 해주셔요..
부탁드립니다..
상품도 필요 없습니다..
저의 자매들 큰엄마 큰아빠 사랑한다고 그 말씀만 꼭 전해주셔요
군대 정년퇴임하시고 집에 계시는 큰아버지에게 세상으로 통하는 라디오프로그램입니다.. 즐겨들으시구요..
포항에 계신 큰아버지 성함은 추자 성자 광자 이시구요
큰 엄마 성함은 주자 경자 순자 이십니다..
우리 조카들이 사랑한다고 꼭 좀 전해주시구요..
꼭 칭찬한번 크게 부탁드립니다..
큰집전화번호: 054-281-3514
주소: 포항시 죽도동 대명그랜드맨션 가동 10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