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이용하시는 승객에게 한말씀 드립니다
- 작성일
- 2007.04.01 20:50
- 등록자
- 최판규
- 조회수
- 556
월 2일 방송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4월의 첫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택시운전을 몇달간 하고 새로운 회사에 취직하여 첫출근입니다!!
택시운전을 하면서 느끼고 부탁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택시 기사분들은 만나고 헤어짐을 아주 가볍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임시직으로 왔다가 다른 좋은일이 있으면 모른척하겠지하고
어찌보면 아주 단순하고 순박한 사람들이며
많은 않좋은 기억들이 있다는거겠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인연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택시를 하면서 느낀점을 적고 승객분들께 부탁드려봅니다
첫번째,
승객분들은 택시를 타시면 골목으로 않들어 가준다고 불평을
하십니다 그런데 역지사지로 골목으로 들어가면 택시기사는
골목을 빠져나오는데 몇분을 허비하고 돈을 못법니다!!
비가 오거나 불편하신분이라면 택시기사분이 알아서 골목까지
모셔드립니다
하지만 골목으로 가자고 하고서는 불과 몇십미터만 가서
여기서 세워주세요 하는분들이 90%이상입니다
한마디로 얌체족들입니다 반성하세요,다시는 그러지마세요
진짜 골목으로 가야할데 못들어갑니다
긴급하고 불편하신분들도 이런사람때문에 피해보는겁니다
두번째,
양학.송도.연일 승객분들이 제일 많이 택시를 탑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거의 1800~2300원 정도의 거리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택시비 1-200원에 목숨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1-200원으로 시비 붙으면 운전기사 열 많이
받습니다 제발 도착하면 이야기하세요 가는중간에 열받게 하지
마시고, 저는 운전하다가 급회전하여 승객이 있는곳으로
받치고 싶은 충동도 느꼈습니다
1-200원 아까우시면 택시 타지마세요
저는 이세상에 제일 아까운게 택시비고 두번째가 대리운전비
입니다 그래도 필요시 택시탑니다
그리고 택시타면 눈감고 잡니다 그냥 안전하게 모셔다 달라고
내 목숨을 택시기사에게 맡긴거니까 모르는 사람에게 목숨을
담보로 맡긴거라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대할수 있는지....
세번째,
길 막히면 진입하기전에 택시가 빠져나갈수 있는곳이 있을때
좀 내려주세요 꼭 막히는곳을 진입하게 만들어 놓고 막히니
여기서 세워주세요
진짜 패고싶은 맘 꿀뚝같았는데 성질 버릴것같아서 택시 그만
두고 다른일합니다
네번째,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부탁합니다
절대 5명이서 택시 잡지마세요 학생이니 편의는 봐주지만
버스비 보다 절약된다고 버스비(600원) *5 =3000원 택시비
웬만해서 3000원 잘않나옵니다
사고나고 불법으로 경찰단속받으면 고스란히 택시기사
책임인데 배우는 학생이 아끼는것도 좋지만 불법을 하면
커서 또 위에 1.2.3번을 그대로 따라하겠지요
몇달간 하지 않고 이렇게 적으면 택시기사 동료들 미친놈하겠지만 그래도 개선할것은 좀 개선하고 더불어 잘 살아가는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더 많은 것들이 있지만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내가하기 싫으면
남에게도 시키지 말고 ,항상 누구 밑에서 생활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위에 올라갔을때 개선할것이 있으면 3개만 고쳐도
성공한것이라고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못한다)
택시를 이용하시는 포항시민 여러분 한번 더 위에 4가지
생각해주시고 택시이용해주세요
모든 택시기사분 안전운전 해 주시고 건강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박정식의 천년바위, 한혜진의 갈색추억
인데 곡이 좀 한스러운것들이라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꼭 방송이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