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말다툼했거든요
- 작성일
- 2009.02.27 18:52
- 등록자
- 장연옥
- 조회수
- 602
오늘 엄마와 말다툼을 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고서 바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저에게 엄마는 돈도 얼마 되지 않는 그까짓 일 관두라고 말씀하셨어요.. 누구때문에 이렇게 힘든걸 참으며 일하고 있는데 함부로 관두라고 말씀하시는 엄마가 너무 미워서 막 대들었습니다.
하루가 다 지난 지금 생각 해 봅니다. 엄마는 너무 힘들고 피곤 해 하는 절 위해, 자신 때문에 힘들게 일해야만 하는 딸을 위해 그렇게 말씀하신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 나는 그 때 엄마의 가슴아파 하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일까요.. 난 아직도 엄마의 사랑앞에 철없는 딸인가 봅니다.
과거가 될 수 없는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 뿐이라고 하더군요.
신청곡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인데요 하동진-밤새도록 부탁하고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