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나봐요
- 작성일
- 2026.09.16 12:31
- 등록자
- 최경미
- 조회수
- 32
25년전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정오의 희망곡에 서로 사연을 보내서 우리의 추억을 만들곤했어요 며칠전 우연히 차에서 정오의 희망곡을 들으니 그때 기억이 나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차도 없던 시절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보러 종종 경주에 갔어요 어제 오후 일이 있어 경주에 갔는데 첨성대 주변에 보랏빛 버베나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어요 해질녘 붉은 노을과 파란 하늘, 보라색 버베나의 조화가 너무나 예뻤어요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했지만 예쁜 풍경과 공기를 눈으로 가득 담아 힐링한 하루였어요 시간이 지나 나이는 들었지만 스무살의 풋풋하고 보송한 감성은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있어요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있었지만 가끔씩 고개들어 그시절이 있었노라 위안을 주네요 바이브의 가을 타나봐 신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