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회 - 고분의 품에서 미술을 만나다 {오아르 미술관 김문호 관장}
- 작성일
- 2026.01.05 13:52
- 등록자
- 톡톡동해인
- 조회수
- 18
김문호 관장은 경주 한복판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새로운 예술의 장을 연 사람입니다.
미술 애호가이자 수집가로서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미술관을 준비해 왔습니다.
김문호 관장은 경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서울에서
대학을 마치고 광고 PD로 일했습니다. 1993년부터는 일본에서 생활하며
전시와 미술관을 자주 찾게 되었고, 한국 도자기 전시 등을 계기로 예술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습니다.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던 현대미술도 작품을 반복해 보며
의미와 매력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렇게 20여 년 동안 약 600점에 이르는
작품을 꾸준히 수집해 왔습니다.
그가 미술관을 경주에 세운 이유는 관광객을 위한 명소를 넘어
지역에 예술을 가까이 둘 수 있는 분위기와 기반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편하게 찾아와 현대미술을 일상처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미술관을 문화적 거점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분 품은 미술관’으로 이미 입 소문이 자자한데요.
가장 경주 다운 장소를 찾아 약 2년 간 헤매다가 고분을 바로 곁에 둔 현재의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건물은 현대적이지만 심플하게, 고분이 주인공이 될 수 있게
지어 고분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앞으로 김문호 관장은 소장품과 기획전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이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며
‘예술이 삶 가까이에 머무는 방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경주 예술 문화를 리드하는 곳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