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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통 술인 막걸리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맛과 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에서도
전국의 유명 양조장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포항 전통주를 만드는 오늘의 동해인이 있습니다.
바로 청슬도가의 정광욱 대표입니다.
동해인은 물 좋기로 소문난 기북면에서
지역의 물과 쌀을 이용해
포항의 전통주를 빚고 있는데요.
지난 10여년간 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든다는
신념 하나로 마음을 담아 술을 빚고 있습니다.
화학회사를 다니던 동해인은
양조장 사업에 관심을 갖고 회사를 그만둔 뒤
전국 유명 양조장을 다니며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양조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연세가 많아
젊은 감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두고 열정 하나로 뛰어든 전통주 사업
그러나 단 3명이서 시작한 사업은
연구, 개발, 영업까지 모두 해내야 했기에 버겁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했지만
포항 전통주를 만들겠다는 희망으로
술이 익어가듯 시간도 무르익어 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익숙한 맛을 선호해
입맛을 바꾸려하지 않았고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직접 전통주점을 차려 막걸리를 직접 홍보하고
점점 입소문을 타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살아남기 어려운 전통주 시장에서
대중적인 막걸리로 자리잡기까지
기북면의 좋은 물과 쌀에
전통방식과 현대식의 주조법을 접목해
좋은 술을 만들겠다는 정성을 담아 술을 빚어왔습니다.
지역 술이 전국으로 알려지면
지역 농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지역 쌀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에 유통하기 위해
포항을 대표할 증류식 소주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소주를 출시하면서 지역특산주 제조면허도 취득했습니다.
앞으로는 포항에서 나온 술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나아가 해외까지 진줄하는
꿈을 향해 도전 중인 동해인!
포항 전통주가 글로벌 유명세를 타고
포항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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