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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바다가 숨 쉬는 포항에서 맨발로 걷자!
<맨발학교 포항지회 장기현 회장>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포항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땅과의 접촉으로 건강도 챙기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가 없어 인기인 '맨발걷기'
포항에서 맨발걷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오늘의 동해인, 맨발걷기 포항지회 장기현 회장을 만나봅니다.
장기현 회장은 아버지가 병환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죄스러운 마음에 100일간 108를 결심했는데
40일째 되던 날 허리를 다쳐 한 달 동안 집에서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맨발걷기 관련 서적을 읽고 맨발걷기를 시작하여
일주일만에 허리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통해
맨발걷기 건강 전도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한 명 두 명 회원이 늘어가더니 입소문을 타고
이제는 매주 송도 솔숲에서 걷는 회원들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맨발학교 포항지회 회원들은
몸이 건강해지니 마음까지 긍정적으로 변해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400여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장기현 회장의 요청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포항의 맨발로
2020년 시범적으로 8곳을 지정하였는데
뜨거운 반응으로 여기저기서 맨발로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맨발로가 늘어나 현재는 포항 맨발로 30선이 조성되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포항시가 맨발로를 상표 등록도 하였습니다.
포항은 맨발걷기 활성화를 통해
회색빛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맨발걷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숲과 바다, 그리고 강, 어디든 맨발로 걸을 수 있고
이제는 아파트 사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맨발로 걷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2023년 4월 30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에는
전국에서 3천여 명의 맨발걷기 동호인들이
송도 솔솦과 해안가를 맨발로 누비며 포항의 자연을 즐겼습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포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맨발걷기가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포항의 맨발걷기 문화가 잘 조성되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건강과 힐링의 도시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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