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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클래식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을 꿈꾸는 오늘의 동해인
벨라미치 문화예술연구소 정하해 대표를 만나봅니다.
그의 손에서 포항의 대표 항일시인 이육사가
칸타타 <초강의 사 이육사>로 되살아나고
포항을 위해 헌신한 루이 델랑드 신부가
칸타타 <푸른 눈의 한국인 루이 델랑드>로 재탄생했습니다.
창작 칸타타 <초강의 사 이육사>는 국내 최초의
웹툰 기반의 클래식 공연으로
천명기 작가의 웹툰 '초강의 사'가 원작입니다.
이육사 선생의 생애 중 일본군 무기 탈취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시인이 아닌 항일무장열사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칸타타는 클래식 성악 장르로 14곡의 노래를 새롭게 작곡했습니다.
성악가의 노래, 오케스트라의 연주, 시인의 글, 웹툰 작가의 그림이 모여
완벽한 하모니를 완성한 작품입니다.
창작 칸타타 <큰 용광로의 불꽃, 푸른 눈의 한국인 루이 델랑드>는
1923년 한국에 입국해 올해로 한국 입국 100주년을 맞은
루이 델랑드 신부를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1972년 타계하기까지 포항에 머물며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다간 루이 델랑드 신부
잊혀 가던 그의 이야기가 클래식 선율로 되살아나
감동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동해인은 포항 여성과 포항 관내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하는
통일여성합창단의 대표와 지휘자로도 활동 중입니다.
주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통일여성합창단
운영이 힘들 때도 있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이기에
동해인은 사비로 연습실을 임대하고
봉사로 지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동해인의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을 만들기 위해
음악에 스토리를 입히고 스토리에 음악을 입히는 동해인
동해인이 있어 포항의 문화 자부심이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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