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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00만 관중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K리그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난 3월 1일 포항과 울산의 공식 개막전에
무료 2만 8천여 명의 관중이 찾았을 만큼 축구의 인기가 높은데요.
뜨거운 축구 필드 뒤에서 카메라로 경이로운 순간을 기록하는
오늘의 동해인, 곽동혁 포토그래퍼를 만나봅니다.
오늘의 동해인은 국가대표팀부터 아마추어 축구팀까지
축구와 관련된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사명감으로
축구의 모든 순간과 함께하고 있는 동해인은
보는 사람이 해석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사진으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곽동혁 포토그래퍼가 소속돼 있는 FAphotos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사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동해인은 기록할만한 축구 경기가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동행을 했는데요.
당시 이재성 선수가 블로그 기록을 위해 사진을 요청해왔고
6주 동안 매일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 밤 이재성 선수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곽동혁 포토그래퍼는 축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경기 장면부터 일상생활 모습까지
생생한 축구 현장을 카메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수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찍은 그의 사진에는
선수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사진의 매력을 알게 된 동해인은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었지만 서른이 넘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축구 전문 포토그래퍼의 길을 걷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해도 고민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어차피 고민할 거라면 용기를 내서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한 거죠.
2013년, 동해인이 포스텍 교직원 생활을 할 당시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사진을 촬영하러 다녔는데요.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우승했던 2013년의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집으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단순한 한 컷의 사진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오늘의 동해인
계속해서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아름답게 기록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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