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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공미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친절한 공공미술 감상 가이드가 출간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출간된 [포항별미-공공미술을 맛보다]의 저자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이웅배 교수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공공미술이란 공적인 장소에 공적인 기금으로
대중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공공미술은 지역의 특징을 명쾌하게 보여주고
실외에 전시되어 있어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문화, 사회, 경제적 특징을 대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공공미술이 우리 포항에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면적, 인구 대비 공공미술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이웅배 교수는 포항의 공공미술의 가치를 알려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며 작품을 즐길 수 있기를
또, 포항을 찾는 관광객이 공공미술을 통해
새로운 포항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포항별미-공공미술을 맛보다]의 제목은
별미 別味(맛 미) --> 别美(아름다울 미)를 바꾼 것인데요
이웅배 교수는 포항에 공공미술이 많은 이유로 대표 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꼽았습니다.
작품을 선정해 시상 한 후 포항 지역 곳곳에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10년이 넘어가는 축제다 보니
작품의 수도 그만큼 늘어난 것이죠
이 책은 흥해읍 포항역에서부터 호미곳면의
해맞이 광장까지 1박 2일 여정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 포항KTX역 -----> 환여동(포항시립미술관, 환호공원)
> 영일대해수욕장
> 동빈내항(정화냉장, 포은중앙도서관)
> 포항운하 -----> 대이동의 철길숲
> 제철동의 파크1538 -----> 오천예술로
> 호미곶해맞이광장
까지 총 30개의 공공미술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웅배 교수는 포항이 진정한 예술, 문화 도시로 거듭나려면
공공미술의 유지 보수와 폐기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포항 시민이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미술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미술 맛 전도사로 활약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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