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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문화예술계의 살아있는 ‘지역사 박물관’ 박이득 작가와
동화와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일러스트 정미솔 작가의 콜라보로
탄생한 책이 출판되었는데요.
오늘은 두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이득 작가님은 교사, 신문, 방송 기자로 활동하며
포항 문화원과 포항 예총 설립 참여했고
포항예총회장, 최세윤 의병장 기념사업회장,
포항문화연구소장을 역임하며 포항지역 문학계의
중요 인물 중 한 분이었습니다.
1981년 [포항문학] 창간호에 박이득 작가님이 쓴
동화 [꽃신 신은 복실이]가 실렸는데요.
독립출판사 박형철 대표님에 의해
40년 간 단행본 없어 사람들에게 잊힐 수 있는 이 작품을
2024년 [복실이 꽃신]으로 각색하여 출판하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이 동화의 일러스트를 이제 막 데뷔하는 정미솔 작가에게
맡기면서 세기의 콜라보가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복실이 꽃신]의 일러스트를 그린 정미솔 작가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어릴 때 꿈을 간직하며
소소하게 그림을 그려 동화의 삽화를 그려왔다고 해요.
그러다가 박이득 작가님의 작품을 의뢰 받아
동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하네요.
[복실이 꽃신]은 유기견 복실이와
준배의 순수하고 귀여운 우정 이야기를 담은 그림 동화입니다.
오랜 세월 흘렀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그대로 이어 내려와
어린이 독자들을 새롭게 만나게 된 것입니다.
문학이 상당히 발전되었던 도시 포항!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작가님들의 활동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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