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
체코에서도 사용되는 한지는 이미 그 우수한 품질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데요.
천년이 지나도 살아 숨 쉬는 종이 한지와
한지 공예의 브랜드화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싶은 오늘의 동해인
고정숙 명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닥나무를 채취해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우리나라 종이 한지는
99번의 손길이 닿아 100번째 완성된다 하여 백지라
부를 만큼 정성을 담아야 만들 수 있다는 데요.
11월에서 2월 사이 1년생 닥나무를 채취해
껍질을 잘 벗겨서 찌고, 삶고, 씻고, 말리고, 두드리고
종이를 외발뜨기 등
많은 정성과 인재가 필요한 한지의 탄생.
삼국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한지의 장점은
다른 나라의 종이보다 수명이 더 길고 강인하고
PH7.0 이상의 알칼리성 종이로 예술작품, 고문헌 복원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다리는 상태로
2026년 12월 그 결과가 발표된다고 하네요.
이런 한지를 이용해서 일상용품을 만드는 고성숙 명인
원래는 취미 활동으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한지 공예에 푹 빠지게 되었다는 데요.
친자연적인 한지가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시작된 한지와의 함께한 20여 년의 시간.
2015년에는 오색한지공예 명인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고정숙 명인은 작품활동 외에도
학생, 노인, 교도소 재소자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한지공예를 가르치며 한지가 주는 행복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해 왔는데요.
그중에서도 특수장애 아이들이 만든 작품이 상까지 받은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뿌듯하고 기쁜 순간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고정숙 명인
우리 지역에서도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열렸으며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지와 함께 고정숙 명인 세계 속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