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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창단한 예술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영덕군민오케스트라인데요.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이들은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세대를 넘어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화 속 소재 같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영덕군민오케스트라의 김석구 지휘자, 김미경 단장, 그리고 클라리넷 연주자
김경숙님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김미경 단장이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창단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코로나로 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우연히 영덕을 방문한 김석구 지휘자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그 결과 문화재단과 힘을 합쳐 오케스트라가 창단 되었습니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대부분 비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력보다 열정으로 선발된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더욱 뜻 깊습니다.
특히 최고 고령자인 김경숙 연주자는 단원 모집 공고를 보고 용기를 내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오르간과 플루트 연주 경력이 있었던 김경숙 연주자는
영덕에서 연주할 기회가 없었지만, 지금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지난 11월에 창단 연주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곡을 선보였습니다.
연주자들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이
기적이라고 느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영덕을 알리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함께 연주할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라겠다고 전했습니다.
톡톡 동해의 영덕군민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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