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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성회는 공업도시 포항의 남성 중심적 분위기 속에서도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을 위해 30년을 묵묵히 걸어온 시민단체입니다.
1995년 창립 이후 포항여성회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고 지역 사회 안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어 왔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관행이 차별일 수 있음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오며 포항의 변화를
조금씩 만들고 있는 포항여성회와 김정희 회장도 오랜 시간 함께했는데요.
김정희 회장은 포항 토박이로서 지역의 현실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해 왔습니다.
2000년대부터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2022년 회장으로 선출되어 연임 중이며
현재 약 300명에 가까운 회원(남성 회원 포함)과 함께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운동”임을 원칙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포항여성회의 활동은 특히 현장에 뿌리내려 있습니다.
여성 인권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오랜 기간 이어왔고 2015년에는 시민 후원으로 포항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자체 여성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모니터링하며,
지역의 성평등 정책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감시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 변화에 따라 더 복잡해진 문제들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여성 혐오, 스토킹 범죄, 이주여성의 언어·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부설기관으로 여성교육원 ‘벼리’, 경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피해자 지원과 예방 교육을 함께 이어가는 점도 포항여성회의
중요한 축입니다.
30년의 시간은 포항의 성평등 의식과 제도·정책이 분명히 나아졌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남은 벽을 넘기 위해 포항여성회는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 연대를 넓혀가며, 폭력과 차별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임을 알리는 일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포항시민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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