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구룡포 근대문화역사 거리
구룡포에 남아있던 적산가옥 40여채가
80억원의 예산으로 재정비, 근대문화역사 거리로 만들어지고 있다.
일제의 잔재인 적산가옥을 복원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있었지만 포항시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복원을 추진했고. 지난 7월 31일에는 근대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그러나 역사관의 소개문구와 홍보 영상물은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구룡포 엘도라도' '목숨을 걸고 먼 바다를 건너온 가난한 일본 어부들에게 새 삶을 열어준 구룡포' '일본 어부들의 꿈이 산산이 부서지는 소식이 된 일본의 패전' 등 어디에도 수탈당한 조선의 역사는 없다.
제대로 된 역사의식 없는 복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구구포차에서 이야기 해 본다.
6회 포항을 긴장시킨 석면 폐기물의 실체를 밝힌다
올 들어 노란색의 수상한 트럭들이 포항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 정체는 바로, 석면폐기물 운반차량!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잠복기를 거쳐 폐암. 석면폐. 중피종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석면은 ‘소리 없는 폭탄’이라 불릴 만큼 처리작업도 폭탄제거처럼 주의를 기울여야 하다는데...
지난 3월부터 8월 사이 포항 철강공단 내 한 지정폐기물 업체에 들어온 석면 폐기물은 무려 14만 톤!
포항에 엄습하고 있는 석면 공포의 실체를 밝혀본다.
6회 중증장애 쌍둥이 엄마의 소원
낙엽만 굴러도 웃음이 쏟아지는 열여덟살의 쌍둥이 경림이와 경랑이는 발달장애1급 중증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5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지만 웃음 많고 핸드폰 좋아하는 딱 그 또래 사춘기죠.
하지만 쌍둥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갈 곳이 없습니다.
2년제 훈련학교가 있지만 들어가기도 어렵고 운좋게 들어간다해도 그 다음은 또?
그래서 엄마는 학교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장애아이들 부모님들이 포항시민 8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포항 중중장애인 평생교육원 설립을 위한 지원조례'를 위한 주민발의를 청구한 겁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주민발의인데요.
웃음이 예쁜 쌍둥이와 씪씩한 엄마의 이야기! 구구포차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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