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십일조어선 논란>
울릉도는 청정수역으로
풍부한 어자원과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지만
수심이 깊어 앞 바다에서는 해산물이 그리 다양하지 않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홍해삼이 주 수입원으로
군은 매년 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종패방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애써 기른 홍해삼을 외부에서 들어온
‘근해 잠수기 조업선’, 속칭 ‘십일조 어선’들이 과하게 채취한다는 것.
그러나 수심 15미터 밖에서의 조업은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이들의 어획행위는 합법적이다.
그런데 왜 끊임없이 마찰이 일어나는 걸까?
울릉도는 지형의 특성상 해안선에서
조금만 나가도 수심 15미터로
‘십일조 어선’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른 지역의 ‘십일조어선’들이 울릉도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공동어장은 좁아지고...
어민들은 피해가 크다는 입장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십일조어선’과 관련된 분쟁이 계속되면서
정부에서는 감척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현실에 맞지 않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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