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을 넘어선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이다.
그러나 양지와 음지의 격차가 너무나 크다.
지난해 인구 5만을 넘긴 연일읍은 장량동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신도시가 아닌 시내권 지역과 비교해도 주거여건이 너무 열악하다.
비행기 지나가는 소음과 군부대 병력이동만으로도 늘 긴장감 속에 살아가야 하는 동해면민들.그들이 느끼는 소외감도 만만치 않다.
수년전부터, 소외 된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얘기해 왔지만 실상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대답 없는 메아리처럼 말이다.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거리... 이런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일이다.
언제까지 주민들의 편의를 외면할 인가!
#상생의 도시재생
우리는 민관이 좀 더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시재생과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인구 64만의 전주시를 찾았다.
전주시는 14년 전부터,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관련조례를 개정해, 특화거리를 만들고, 재래시장 시설을 현대화하면서 구도심에 대한 사업을 벌여왔다. 그로인해 지금까지 250억 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 받으며 도시재생 사업을 탄력적으로 벌이고 있다.
전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이 있었기 때문. 주민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킨 그들의 노력과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의 의지 또한 배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