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시작부터 찜찜한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문제 (8월 22일 방송)
지난달 23일,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계획 변경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제 곧 경주에는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경주시는 이번 일로 무척 시끄러운데요. 왜 그런 걸까요?
지난 2011년 11월,
경주시는 노서동에 위치한 한 호텔을 40억에 매입해,
8억을 들여 리모델링한 다음 노인복지회관으로 쓰겠다고,
시의회 임시회 때 보고하지만,
해당 상위가 이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정확히 한 달 뒤인 2011년 12월 6일
똑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상임위가 통과시키면서,
무성한 의혹들이 고개를 들게 됩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2013년 10월, 경주시는 당초 계획과 달리,
호텔 건물을 리모델링하지 않고,
건물을 헐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겠다며, 말을 바꿉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이었던 걸까요?
48억만 있으면,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노인복지회관을 지을 수 있다던 경주시가
뒤늦게... 건물을 신축하겠다며 계획을 바꾸면서...
수십억 원의 시민혈세가 이중, 삼중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이 유쾌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노인복지회관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경주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시작부터 어르신들의 실망감이 매우 큰데요...
처음부터... 좀 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면 ...
이렇게 시간도... 예산도... 많이 허비하진 않았을 겁니다
제2,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초대손님 김종득 기자 (인터넷 신문 '경주포커스' 대표)
*99택시
지역 대학을 찾아, 이시대 청춘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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