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돗물, 민영화 되나!>
수돗물에서 녹물이나 찌꺼기가 나와 많이 당황신적 있으시죠!
사전 안내도 없이, 갑자기 물이 끊겨 황당했던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물을 끓여 먹는 분들은 수돗물이 안전한지에 대한 불신감도 있는데요.
도대체 우리는 왜! 무엇 때문에... 이처럼 수돗물을 못 미더워하는 걸까요?
경북지역은 상수도관 노후화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포항은, 절반에 가까운 상수도관이 20년 이상 된 노후관인데요.
이렇게 오래된 상수도관은, 물이 줄줄 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어 교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포항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오래된 상수도관을 교체한다는 계획인데,
이 정도 예산이면, 노후관을 얼마나 교체할 수 있는 걸까요?
올해 예산으론, 고작 5km의 노후관을, 교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이대로라면 100년이 지나도 노후관이 교체되지 않는 곳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특히 구도심이나 농촌지역의 경우엔 낡은 수도관 교체 사업이 더욱 절실한 상황인데요.
... 그러나 포항시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포항시는 앞으로 곳곳에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2020년쯤에는 용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당장 내년 1월부터 남구 연일읍 중명리 일원에 1천 4백억원을 들여,
민간투자 사업(BTO)으로, 통합정수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 사업자에게 수돗물 관리를 맡긴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포항시는 검증되지 않은 사업을... 시도하려는 걸까요?
물은 인간이 누려야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민간 사업자에게 맡긴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지역민들에게 지금 가장 절실한건 오래된 상수도관을 교체해
새는 예산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자는 것인데...
포항시는 이보다 통합정수장 건설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민간에 맡겨지면 수돗물의 질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으며,
당장 시급한 노후관 교체문제는, 또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99포차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점들을 낱낱이 짚어보겠습니다.
#게스트 - 김상민 의원 (포항시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이수현 공무원노조 전 사회공공성위원장
#99택시 - 성실하고 바른 두 청년들을 만나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대학 입시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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