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은 지금
마리나항을 건설한다는 기대로 들떠 있습니다.
마리나항은 요트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을 말합니다.
그러나 정부 정책에 따라
경북 동해안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마리나항 건설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큰 상황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마리나 항,
그 실체를 알아봅니다.
정부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해서
차세대 레저산업으로, 마리나산업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국에 32군 데인 마리나항을
2019년까지 64군데로 늘린다는 겁니다.
울진 후포항은 지자체가 시행사로 나서면서
지난해 국가가 지원하는 거점형 마리나항으로 지정됐습니다.
울진군은 이곳에,
300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항을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후포뿐만 아니라 영덕 강구,
포항의 두호와 양포, 경주 감포도
마리나항 개발 예정지로 최근에 선정 되면서
지역민들은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울진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기본적으로 민간투자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투자자가 과연 나타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투자자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이때
두호항을 개발해 보겠다는 민간사업자가 나타난 포항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포항시는 200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항을 먼저 개발하고,
2단계사업으로, 바다를 매립해서
호텔과 아파트, 위락시설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입니다.
두호마리나항! 어디까지 얘기가 되고 있고,
또 사업은 어떻게 추진이 되는 건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점들까지 낱낱이 짚어보겠습니다.
# 게스트
지삼업 교수님 (부경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김현구 과장님 (포항시 해양항만과)
# 구구택시
'부모님에게 어느 정도까지 도움을 받는 것이 적당한가'라는 주제로
이웃들과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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