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대회 일정이 없는 요즘,
학교나 사회인 야구팀 연습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포항 야구장.
포항 야구장은 지난 2012년 8월,
시비 217억 원에 국`도비 100억 원 등
3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 오천 석의 관람석을 갖춘 시설로 개장했습니다.
첫해 3만2천 명이 관람한 이래
경기마다 만 명 내외의 관중수를 기록,
지난 시즌, 삼성은 포항구장 경기에서 8할이 넘는 승률을 보였고,
특히 지난해 이승엽 선수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첫 400호 홈런을 포항구장에서 달성하면서
지역의 야구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흥행에도 불구하고
포항 야구장은 매년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해 말, 삼성라이온즈 측에서
올 시즌 포항 경기를 기존의 아홉 경기에서 여섯 경기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전해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재로서의 대형경기장은 지역민에게 필요한 시설입니다.
그러나 과연 인구 53만인 중소도시 포항에
반드시 필요한 규모의 시설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데요.
중소도시에서 대형경기장 운영 해법에 대해
구구포차에서 함께 이야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