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열린 경주시 새해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경주시장은 우수한 교육기반 구축사업 과제로
경주시 고등학교 평준화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경주시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에 의뢰한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발전용역 최종보고서의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었는데요.
보고서에서는 경주시의 인구감소 원인으로
교육인프라가 취약하고 교육환경이 미흡한 점 등을 들어
이러한 문제점 해결방안의 하나로 고등학교 평준화를 내놓고 있습니다.
경주시가 내놓은 고등학교 평준화 방안은 반가운 소식일 수 있지만
경주시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평준화 문제는 경주시가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볼 것이라고 제안만 한 상태.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1974년 시작돼 2014년 현재,
전국 28개 도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의 약 75%가
평준화 제도권에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많은 지역에서 비평준화를 시행하고 있고,
경북의 경우 포항만 유일하게 평준화지역입니다.
포항의 고등학교 평준화 시행 과정과 현재 모습을 들여다보고,
한수원 이전 등 외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현재 상황에서
경주시는 어떤 교육대책을 내놓아야 할지,
또한 고등학교 평준화만이 현재 제기되고 있는 교육 문제의 해답이라고 할 수 있을지
구구포차에서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초대손님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연구소)
김종득 기자(경주포커스)
# 99택시 - 포항 흥해 국도7호선 우회도로 건설!
7m 대형둑 건설로 소통 단절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