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의 외국 축제 프로그램.. 이것이 포항 MBC의 수준?!
- 작성일
- 2005.10.09 14:56
- 등록자
- 김문석
- 조회수
- 730
지금 시각..
MBC 본사에서는 <천년의 리더십 CEO 세종>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포항 MBC에서는 <세계의 축제와 민속>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홍콩인지 어딘지.. 아무튼 중화권 지역의 축제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참고로 오늘은 559돌을 맞은 10월 9일 "한글날"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포항 MBC..
35% 이상 외주프로그램 편성 의무를 이렇게 지켜내는군요.
보니까 지난 광복절에 자체 편성한 프로그램 중에도 일본관광, 음식을 소개한 내용이 있던데, 거기에 답글이라고 달아놓은 글 또한 가관입니다.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편성책임자가 외국 사람인가요?? 누구인지 무지무지 궁금합니다.
글을 남기러 들어왔다가 지난 9월에 올렸던 글에 대한 답변을 보게 됐는데 그 답이 참 어이가 없어서 몇 줄 더 써볼까 합니다.
제작부 관계자가 달아 놓은 답변을 좀 꼬아서 말하자면,
- 시청자 너희들은 계속 떠들어라. 너희들이 떠들던 말던 우리는 35% 외주 편성을 할 것이다.
- 떠들려면 중앙방송사에 떠들어라. 그래야 너희들이 좋은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이군요.
그 답이 포항 MBC의 전체적인 의견인지 아니면 답을 올린 제작부 관계자 개인의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제작부'의 이름을 내걸고 달아 놓은 답이라기엔 너무 생각이 없는 것 같군요. 그리고 여전히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답을 단 관계자, 이 글을 본다면 지난 번 글을 다시 한 번.. 아니 두 세 번 정독한 다음 제대로 된 답변을 달기 바랍니다.
아니면 애초에.. '우리 지역의 이야기'라는 수식을 하지 말았어야죠. 우리네 이야기와는 거의 관계가 없는 다른 나라의 자잘한 이야기거리를 담은 걸 싼 값에 사서 방송한 게 시청률이 8%나 되서 퍽이나 좋겠군요.
그리고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개선시키는 건 '놀러와'나 행복주식회사'가 아니라 'PD수첩'이나 '100분 토론' 아닐까요?'라고 말을 했는데, 이걸 논리에 맞는 이야기라고 갖다 붙여놨습니까??
그럼 '놀러와'와 '행복주식회사'를 대신하는 '시네마 월드'나 잡스런 외국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를 개선시키는데 어느 정도의 기여도가 있는지 이해가 되도록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방송계 전체에 오락 프로그램이 과잉상태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놀러와'는 MBC의 "유일한" 평일 토크버라이어티쇼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평일 저녁 7시대의 다른 오락 프로그램은 어차피 포항 MBC 자체편성으로 못 보고 있지 않습니까???
일개 지방 방송이 대한민국 방송계 전체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새삼 놀랐습니다만 그러는 포항 MBC가 대한민국 방송의 발전을 위해선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지금까지로 봐서는 의문이 가는군요.
글의 수준을 보아서는 제작부 관계자가 개인적으로 올린 것 같은데, 그럴 때는 회사나 부서 이름을 달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이름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없이 글을 쓴 한 사람 때문에 포항 MBC 전체가 욕을 먹는 건 지양해야지 않겠습니까??
+
기타 개인적인 질문..
1. 그렇게 자신있게 답을 다시 달 거였으면 먼저 달았던 답글은 왜 스스로 지웠는지..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됐나요???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담겠습니다'라고 해놓고 쓰잘데 없는 외국의 것들을 담은 싸구려 프로그램을 방송편성하는 것처럼 제목줄에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깁니다' 이 말도 그냥 허울 좋은 말일 뿐이죠?
2. 실명에 대한 반박에 '실명으로 글을 올리긴 하셨는데 연락처라든가 하는 건 없더군요'라고 답해 놓았는데, 글 올리는 시청자가 연락처를 따로 남기는 경우는 대체 어디에 있는지...
3. 대통령도 잘못하면 욕을 먹는 세상에 '뚫린 입'이라는 표현한 것과 공개된 인터넷 게시판에 개인정보인 전화번호 남기는 것에 대해 충고를 한 것이 어찌 막말인지.. 그렇게 막말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막말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스팸메일과 문자, 전화 등이 범람하는 요즘 세상에 공개적인 게시판에 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를 남기는 것은 그만큼 스팸을 보내는 자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본인도 그렇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요구는 삼가하길...
글을 올린 제작부 관계자는 언제든 연락을 해도 무방하다고 했으니 연락처를 올려도 되겠군요. 이름까지 알았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011-9345-9311
답을 단 제작부 관계자... 이후 시청자들의 의견에 답변을 할 때는 글을 자세히 읽고 나서 생각을 한 다음에 글을 쓰기 바랍니다. 솔직히 댁같은 사람이 우리 지역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심스럽습니다.
++
한글날인 관계로 하나 더 지적하죠.
<헤드윅> 공연 광고에서 후원인지 협찬인지 모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