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아나운서의 적절치 못한 언어사용
- 작성일
- 2011.04.15 07:03
- 등록자
- 김원태
- 조회수
- 2487
몇개월전에 어느 정치인이 여자연예인에게 "자연산"등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바 있습니다. 그런데, 포항mbc소속의 박용수 아나운서가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였음에도 자기자신이 아무렇치도 않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 그 사례2가지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1.지난 9일(토) 장성동에서 "떡고개벚꽃축제"가 있었는데, 여기의 행사진행 사회자가 박용수 아나운
서 였습니다.
그런데 식전 축하공연이 한창일때, 어느 색소폰팀의 공연팀을 소개하는 가운데 박용수 아나운서가
자기 아내에게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고 하였더니 아내 왈, "섹스나 잘하지, 무슨 색소폰이냐"라고
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박용수 아나운서는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유머스런 소리였다고 하지만, 그 자리는 공개된 장
소이고 가족나들이로 구경을 온 사람들이 꽉찼으므로 어린 학생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아무도 없고 어른들만 있었다고 하더라도, 야간업소나 특정모임장소 같으면 이해할수 있겠으나, 공
개된 장소이고 대낮인데 "섹스나 잘하지"라는 표현을 과연 할수 있는지 아나운서의 자질이 의심스
러웠습니다.
2.그리고 이틀후인 11일 라디오 프로그램인 "즐거운오후2시"를 진행하면서, 퀴즈대결 코너였던 같은
데 여성출연자의 전화통화 가운데서 "자연산이냐"라고 묻더 라구요.
이에 장윤정 아나운서자 웃음으로 재치있게 "그런말 하면 안된다. 얼마전 정치인이 그런말 했다가
혼났잖아요" 라고 가볍게 지적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에이, 웃을려고 하는 소리인데요 뭘" 이라
당연하다는듯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위의 두가지 사례에서 보듯이 박용수 아나운서의 이러한 말버릇은 즉시 고쳐져야 할것 같습니다.
만약, 다른 전문방송인이 아닌 다른 일반인이 그와 같은 상황에서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박용수
아나운서가 직접 들었다면, 그냥 넘어갔을까요????
지금까지 글을 올리지 않고 있었던 것은, 박용수 아나운서가 뒤늦게라도 프로그램 진행하는 가운데서 사과의 발언한마디라도 할줄 알았는데, 현재까지도 아무런 언급이 없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저는 즐거운오후2시를 거의 매일 듣는 애청자 입니다. 텔레비젼 뉴스도 mbc를 거의 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