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정말 욕나오네요....
- 작성일
- 2011.05.30 10:43
- 등록자
- 관리자
- 조회수
- 1828
끝없이 되풀이 되는 질문에 답변을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저희도 답답한 마음입니다.
우선 여러분이 원하시는 편성을 해드리지 못하여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마음, 100%는 아니지만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참으로 살다보면, 본인이 원하지 않음에도, 선택의 여지없이 감당해야할 일들과 환경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부모님, 형제자매가 그렇구요. 학생이라면 공부하는 것 역시 모두 좋아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직장역시 이도 저도 맘에 드는 구석이 없어 당장 때려치우고 싶지만.. 어디 그게 쉽습니까?
아마 위와 같은 글을 올리는 대부분의 분들은 아예 지역방송 하지 말고 서울에서 방송하는 전국방송만 하였음.. 하실 겁니다.
아니면 지역방송을 하더라도 주요시간대 피하여 편성해주길 바라시겠죠.
하지만 이렇게 홈페이지에 글 올리는 분과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시는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역방송을, 좀 더 시청률이 높고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시간에 편성하라는 분도 계시고, 지역방송 편성시간을 좀 더 늘리라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저희가 직접 제작하지 않은 외주물을 편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방송법상 외주물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방자치시대라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치 경제 문화 대부분이 서울 집중, 중앙 집중적입니다.
만약 지역방송마저 지역의 소리를 담지 못하고 그저 중앙에서 보내는 소식을 전달만 한다면 지역방송이 존재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역민은 또 어떤 의미가 될까요?
나에게는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기간산업 및 기구가 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이 글을 올리고 나면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똑같은 글이 올라올 것입니다.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함을 또한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