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그람그리기대회를 보고묻고싶네요.
- 작성일
- 2002.05.17 19:21
- 등록자
- 담당자
- 조회수
- 3209
문의와 조언.. 고맙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드립니다.
1. 먼저 저희 대회는 2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
하고 규모도 지역 최대입니다. 그 이유는 이 대회
의 특성에 있습니다. 유치부 어린이들과 초등부
학생들이 누구나 참여하여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회입니다.
부모님, 학원인솔교사 등이 아이들과 도시락도
같이 먹고 때론 그림 그리는 데에 대해 의견도
나눕니다. 바로 "미술소풍", "미술축제"의 분위기
와 같은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벤트공연 등도 있습니다.
2. 포항지역 학생들이 특별히 많이 입상하는지 정확
하게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많이 참가한다는
점입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많은 숫자가 참가하면
당연히 결과가 좋겠지요.
그리고 분명한 것은 심사는 비공개 엄정심사입니
다. 심사위원분들이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공정히
심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영천지역 학생들도 많
이 참여하는 듯해 기분이 좋습니다.
3. 참고로, 2000년 총접수작품수가 4천여작품, 2001년
총접수작품수가 5천여점, 올해에는 4천여점입
니다. 접수작품수가 약간 줄어든 것은 대회 당일
비슷한 그림대회가 타 장소에서 열렸으며 지난해
까지와는 달리 대회장소가 바뀐 것, 그리고 날씨
가 전날까지 좋지 않아 대회 참여를 소극적으로
생각한 것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4. 추후 상위입상자들에 대한 본선 실기시험의 경우
저희가 몇차례 검토한 바 있으나, 일단은 포항MBC
그림대회의 성격상 맞지 않다고 판단되어 현재는
고려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학생
그림에 손대는(?) 것을 감시하기 위한 현장 심사단
활용의 경우 역시, 본 대회 성격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어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자율에 맡기고자 합니다.
5. 마지막으로 저희 포항MBC 그림대회의 경우, 입상작
숫자가 적다고들 합니다. 또는 이 대회에서 당선
되기 너무 어렵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희 판단
에는 현재 기업들에서 주최하고 있는 타 대회의
경우 너무 무분별하게 상장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본 대회의 경우는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
다. 상품의 경우도 대부분 미술용품들이라 타대회
처럼 현금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교육적이라고
봅니다.
6. 따라서 반드시 내가 상을 타야, 큰 상을 타야
대회를 계속참여하고, 입상이 잘 안되면 다시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7. 보내주신 좋은 의견은 깊이 생각하고 고려하겠
습니다.
그리고 교사, 학생 여러분.!!
"어린이와 학생, 부모의 현장실기교육 참여를
고취키 위하여..."라는 이 대회개최 목표를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원문내용**************
해마다 느끼는 점이라 묻고싶네요.미대를 나와 아이를지도하고있는교사입니다.몇해를 두고 지켜본 결과 평가에 있어 선생님이 도움을 준 작품과 그렇지 않고 정말 자기실력으로 중,고등부 못지않은 수준으로 작품을 완성한 그림을 공정하게 평가를 하지 못하는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작년에도 이러한 느낌을 받은 교사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올해는 참가 인원이 많이줄어든것 같아아쉽네요.이러한모순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해를 거듭 할수록 mbc그림그리기대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