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잇속만 챙기는 대이동 놀부보쌈
- 작성일
- 2002.06.08 22:43
- 등록자
- 바람꽃
- 조회수
- 3032
그렇게 삭막하고 제 잇속만 챙기는 식당주인에게가서 밥값을 지불하기전에 한번 생각을 해볼 문제입니다.
우리동네에 새로 생긴 식당을 먼저 이용해보고 정작 그주인이 "손님"이라 부르는 우리에게 어떤 불편을 끼치는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족이 주말저녁 외식하러 그곳 놀부보쌈에 갔다가 실수로 핸드폰과함께 차키를 꽃아두고 문을 잠궈버렸읍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카운터에서 전화를 빌려 이리저리 알아봤으나 사정이 여의치않아 출장열쇠를 불러야했읍니다. 식사도 않고 계속 카운터에서 전화만
붙잡고 있을수는 없었기에, 주인아줌마에게 출장열쇠를 좀 불러달라고 말하고 그래도 걱정이되어 제일 문앞에 카운터 바로 앞자리에 자리했읍니다.
밥을 먹다가 몇번씩 밖에를 나가보는 우리신랑을 카운터에서 뻔히 보면서도 식사하시다가 기사가 오면 알려주겠다는 그런 배려의 말도없이 정말 소 닭 보듯이 할때부터 기분이 좋지않았죠. 한참이 지난후 목화예식장에서 왔다는 그 기사는 만오천원을 달라고 했읍니다.
정말 기가 막혔죠. 밥값은 만이천원인데... 분명 실수는 우리가 한것이지만 자기가게에 찾아온 손님이 곤란한처지고,열쇠를 불러달라는 부탁을 주인에게했으면 최소한의 성의있는 조치를 해줘야하는게 아닌가요?
이동에서 양학동도있고,대잠동도있는데 아무생각없이
자기가 내는돈이 아니라고 114연결후 아무곳이나
출장요구를 하니 2만원이란 출장비가 나왔고 겨우
깍아서 우린 만오천원을 지불했읍니다.
우리가 비싸다며 기사랑 실랑이 하는것도 카운타에서
뻔히 보고 있었으면서 주인입장에서 손님한테 그 어떤 배려도 하지않는걸보고 너무 화가났읍니다.
그 기사분은 처음에 전화한 여자분에게 요금얘기를 다
했다는데, 그럼 그 여자는 요금을 미리 다알고도 아무것도 모른체 밥먹고 있는 우리들에게 말 한마디안해줬다는 얘기지 않습니까? 어떻게 우리 밥값이 만이천원인데, 만오천원하는 출장열쇠를 불러놓고 앞에앉아 있는 우리에게 그말한마디 안해줍니까? 그래도 미리 알고 밥을 먹었으면 덜했을텐데,식사도중 밥값보다 더한 출장비를 요구하니 황당할밖에요.제가 더 화가나는건 우리가 식사도중 다른 남자손님이 들어오며 주인에게 주차장에 미등에켜진채 주차된차가 있으니 차주인에게 일러주라고 말했으나 그 말을 묵살되었읍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동안도 그차는 미등이 켜진채로 계속주차되어있었구요. 손님을 너무나 방치하는 태도에 화가나서 핸드폰으로 일러주었읍니다.
"아까도 다른손님이 들어오며 차주인에게 얘기해주라고 분명히 말을하던데 지금까지 그대로다.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그렇게 소홀히 대해도느냐?" 고했으나 정말 건성이라고밖에는 말할수없는 네.네. 하는 대답만을 한채 일방적으로 먼저 전화를 끊었읍니다.
같은 손님입장에서 그 아저씨는 차가 신경쓰여 주인에게 일러준것인데 정작 그주인은 손님에 대한 기본적이거나 성의있는 서비스는 고사하고 손님들 주머니속의 돈만 받아낼준비밖에 되어있지않더군요. 기분이 상한
제가 계산하며 말했읍니다. " 키를 꽂아두고 문을 잠근건 우리실수지만 주인에게 출장열쇠를 부탁했으면
알아서 성의껏 가까운곳을 알아주고 가격도 미리 카운터앞에서 식사하는 우리에게 알려주었더라면 좋았을것아니냐?" 고했더니 그 주인아줌마가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하는말이 "우린 그렇게 출장열쇠를 불러본적이없다. 아저씨가 열쇠를 불러달라고해서 114에 전화해 불러줬으면 그뿐이다. 그다음은 우리가 모르겠다. 가까운데서 부르면 싸게 해준답니까? " 자기는 받을 밥값만 손에 받아들고 그게 할수있는말입니까? 그래서 우리가 기사아저씨랑 실랑이하고있을때도 너희일이니까 너희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렇게 쳐다보고만 있었단말인가? 정말 새로생긴 동네식당이라고 한번갔다가
얼마든지 유쾌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두고두고 이용할수도 있는 식당이었는데,주인장의 고약한 심뽀와 독설때문에 돌아다보기도 싫은 식당이되어버렸다. 한사람의 손님을 잃었다고 생각하지말고,장사꾼의 재량이 되지않는걸 먼저 깨쳐야될것같다. 지금 새로운 택지개발지구로서 인기가 많은 대이동. 먼저 생긴 수많은 식당을 이용해봤지만,놀부보쌈같은 손님받고 나몰라라식의 식당은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