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지난번 14일 축구경기를 보러 운동장에 갔던 사람입니다.
물론 많이 복잡할거라 예상은 했었지만 무질서한 관람분위기로 관람을 채 마치지도 못하고 서둘러 집에 되돌아 가야 했습니다.
뒤쪽에는 거의 소리도 들리질 않고 거의 서서 있었기 때문에 감히 축구를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더군요.
나름대로 우리 한국팀응원을 위해 붉은 악마티셔츠를 갖춰입고 식구가 모두 출동했건만 산만한 분위기탓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에 간 기억은 과히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8일날 또다시 운동장집결이 있다고 광고 하던데 이번에는 보다 나은 관람문화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해주셨음합니다.
TV브라운관도 좀 올려주시고 스피커볼륨도 인원수를 생각해서 키워주셨음하고 참 무엇보다도 응원주위에 상인들을 통제해주셔서 도깨비시장같은 분위기를 좀 탈피할 수 있도록...우리 포항 이런거보면 아직은 멀었구나라는 생각으로 씁쓸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