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에도 문화회관이 필요합니다.
- 작성일
- 2002.06.21 08:54
- 등록자
- 연오랑
- 조회수
- 2233
어제는 포항문화예술회관에 온 가족이 함께
음악회 감상하러 다녀왔습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월드컵 음악회였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 경주보훈지청이 후원을 하고
붉은 윗옷을 입은 해병대 군인들도 단체로 음악회에 왔습니다.
그외는 수행평가를 위해 참가한 학생들과
교향악단 단원들의 가족들로 객석은 겨우 채웠습니다.
물론 무료 공연입니다.
1시간 30분간의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인구 5만이 넘는
흥해 지역(청하, 신광, 송라면 포함)에는
왜 이런 공연장이 하나도 없을까?
포항문화예술회관, 효자아트홀, 포항공대 강당
청소년수련관...
공연과 문화 행사가 벌어지는 포항의 시설이 모두
남구 지역과 포항 시내에 집중되어 있고
흥해 지역에는 작은 소극장 하나도 없어
문화의 소외 지역, 불모 지역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흥해 지역의 주민들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적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생활을 하기 위해 이제 작은 소리라도 함께
모아 봅시다.
흥해타운 http://www.heunghae.co.kr/ 홈페이지에
<아름다운 흥해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흥해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함께 할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연오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