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진출시 무료 촬영해 준다더니
- 작성일
- 2002.06.22 22:22
- 등록자
- 해맞이
- 조회수
- 2098
6월 22일은 우리 대한 민국이라면 모두들 기쁨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한 날이였다.우리 선수들의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간 땀의 결과로 드디어 이루어낸 4강진출! 우리 가족은 모두들 목이터져라 응원을 했다.4강 진출은 우리나라 온국민이라면 누구나가 기뻐하고 기뻐할 일이였다. 그런데 며칠전 모임에 갔다가 프라이버트 백화점앞을 지나오게 되었다.평소가족사진을 한 장 찍어야 하는데 하며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였다.그런데 프라이비트 백화점 앞 2층에 있는 모스튜디오에 걸개그림이 크게 걸려있었다. "4강진출시 가족사진 무료촬영" 이라고 쓰여있었다.그래서 친구들이랑 "야! 그럼 우리 4강진출하면 빨리 와서 사진찍어야 겠다" 하며 지나왔었는데 드디어 오늘 4강까지 진출하게 되어 기쁨은 배가 되었다.
그래서 4강진출이 확정된후 맘을 진정시키고 전화를 걸었다.
주인인듯한 여자분이 전화를 받길래 4강진출시 무료촬영을 해주냐고 했더니 그렇다고했다. 그럼 내일쯤 나와서 예약을 해야 사진 찍을 스케줄을 잡을 수있다며 나에게 사진을 언제 찍을 수있냐고 말을 했다.그래서 내일이라도 당장 사진을 찍으러 갈 수가 있다고 얘길했다.
전화를 하고있는 중에도 주인이 맘이 변하면 어쩔까하는 염려가 들어서 지금 전화로라도 접수를 받으면 안되냐고 물으면서 예약안해도 찍을 수 있냐고 재확인을 한 후 막상 내일 사진찍으로 간다고 하자 주인 여자는 어색한 말투로 "4강 진출 시합 있기전에 예약을 해야되는 데요" 라고 말을 했다. 그래서 어찌 기분이 좀 이상해서 아까 분명이 내일 와서 촬영 예약을 하면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궁색한 변명을 "아! 그러네요" 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곤 전화를 끊어버렸다. 전화기를 내려놓은 면서 조금전의 4강의 기쁨보다는 이 스튜디오의 조삼모사같은 상술에 기분이 몹시 상했다.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해준다고 해놓구선 막상 4강진출이 있고보니 맘이 변한건지....
4강진출을 핑계로 허위과장광고를 한 이 스튜디오의 얄팍한 상술땜에 기분이 언짢은 하루였다.
